[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독일축구의 미래가 될 카이 하베르츠를 향한 바이에른 뮌헨의 물밑작업이 벌써부터 시작되고 있다. 올 시즌에는 레버쿠젠에 잔류할 전망이지만, 내년 여름 영입을 위해 레버쿠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이 레버쿠젠의 루디 푈러 단장과 만남을 가졌으며 카이 하베르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가졌다고 이야기했다.

여기에서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푈러 단장에게 하베르츠 영입에 대해 넌지시 이야기했지만, 푈러 단장은 올 여름에는 보낼 수 없다며 바이에른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후 살리하미지치 단장이 하베르츠 영입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내년 여름까지 하베르츠는 레버쿠젠 소속으로 남을 전망이지만, 돌아오는 2020년 여름 살리하미지치는 하베르츠의 영입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카이 하베르츠가 없었다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시즌 중반까지 중위권에 그치며 고전한 레버쿠젠은 카이 하베르츠의 맹활약 덕분에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 특히 하베르츠는 가장 중요했던 마지막 여섯 경기에서 4경기 연속득점을 포함 5골을 몰아넣었고, 레버쿠젠은 그 기간 5승 1무라는 엄청난 상승세로 4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 하베르츠의 성적은 42경기 20골 7어시스트, 1999년생으로 아직 만 20세에 불과한 그이지만, 올 시즌의 활약으로 벌써부터 그의 주가는 폭등했다. 이미 레버쿠젠은 그의 이적료로 1억 유로(1,328억 원)을 책정했음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바이에른 뮌헨 등이 관심을 갖고 있을 정도로 하베르츠의 잠재성은 엄청나다.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시즌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를 비롯해 맨시티의 르로이 사네, 하베르츠 등 앞으로 독일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들을 모두 영입명단에 올려놓고 있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을 독일 국가대표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 국가대표들의 영입작업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여름 이들의 영입에 대해 어느정도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카이 하베르츠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